하빈져 트레이닝 그립 리스트랩 글러브
HARBINGER TRAINING GRIP WRISTWRAP GLOVE
헬스장갑 많이들 사용하시나요??
어깨 사이즈를 넓혀보겠다고 풀업을 시작한 후, 처음 구매하여 사용했던 헬스장갑의 수명이 다 되어가는 듯하여, 헬스장갑을 새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구매 때는 아무 정보도 모른 채 운동 관련 전문 사이트에서 아무거나 하나 사서 몇 년을 잘 사용하였고, 이번엔 하빈져라는 브랜드를 알게 되면서 하빈져에서 파워 리프팅용으로 사용할 헬스장갑을 하나 구매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풀업 운동을 지속적으로 상당한 비중을 두고 하는 편이라, 풀업 시 굳은 살이 생긴 부위가 밀리거나 쓸려지는 경우가 많아서 상당히 신경이 쓰였습니다. 굳은 살이 생기는 건 괜찮지만 굳은 살이 생긴 부위가 밀리거나 쓸리면 생각보다 통증이 꽤 있더라구요.
그립 방법에 따라서 굳은 살이 생기는 정도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하지만, 아직 제가 그 정도의 고수는 아닌 것 같구요. 맨손으로 할 때에 더 효과가 좋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은 것으로 알지만, 저는 장갑을 사용하는 버릇을 이미 들여놓은터라, 이젠 장갑이 없으면 더 허전하더라구요.
하빈져(HARBINGER)
하빈져 홈페이지인데요. 제가 구매한 해당 상품의 내용물에 기재되어 있는 사이트는 공식 쇼핑몰로 보여지며, 이 포스팅 내의 사진과 사진의 출처에 있는 사이트가 하빈져 공식 홈페이지 같았습니다. 두 사이트 모두 공식 사이트이며, 하빈져 브랜드를 다루는 내용과 정보는 당연히 거의 일치합니다.
홈페이지 메인에서부터 힘과 관련된 사진들과 문구들을 확인할 수 있어요. 컨셉이나 전문 분야를 또렷하게 알 수 있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 브랜드는 1988년 피트니스 애호가이자 기업가인 David McCrane이 설립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역도 선수와 근력 운동 선수가 선택한 브랜드라고 합니다. 혁신적인 손목 안정화 장갑으로 시작했으며, 랩, 스트랩 및 스피드 로프를 포함한 역도 액세서리로 확장되었다고 해요.
원래 스케이트 보더의 손목 부상을 완화하기 위한 손목 안정화 장갑으로 시작했다고 하니, 이 분야로 전문성을 갖춘 브랜드임은 틀림없다고 볼 수 있겠네요.
하빈져 브랜드에서 출시되는 피트니스와 리프팅 등을 도와주는 여러가지 용품들의 브랜드 기술력은 다양합니다. 그리고 그 브랜드 기술력들은 각 용품의 유형에 따라 각각 적용되는 기술력들이 있습니다.
제가 구매한 하빈져 트레이닝 그립 리스트랩 글러브의 경우 대표적으로 4가지의 기능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상품과 함께 동봉되어 있던 상품 설명서 뒷면에 기재되어 있는 내용입니다. 실제 상품의 모습과 함께 확인해보겠습니다.
▶ TechGel cushioning
TECH GEL 기술을 적용한 몰드 패드로 운동시 충격 보호 효과를 준다고 합니다. 사진에서 이중으로 덧대어 놓은 볼록한 부분들을 지칭합니다. 저 부분들은 리프팅시 주로 체중이나 무게나 실리는 부위로 굳은 살의 생기는 주요 부분이기도 합니다.
▶ Articulated leather palm
관절형 가죽 손바닥. FIT함과 내구성을 위해 많이 닿고 접촉이 일어나는 부위를 하빈져만의 기술로 좀 더 신경써서 제작을 했다고 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헬스 장갑 손바닥 면이 이렇게 생겼습니다. 물론 그곳에 들어가는 가죽의 질이나 어떠한 기술력의 차이는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Vented back design
통풍식 손등 디자인(파란색 부분). 통풍 지점을 만들어 손을 시원하게 유지하기 위해 열을 방출합니다. 이 통풍 지점이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운동시 땀이 나지 않을 수가 없기 때문에 이 통풍 지점이 장갑 내부에 땀 냄새가 배어지는 것을 좀 더디게 만들어 줍니다.
▶ Graduated neoprene wristwrap
우수한 네오프렌(합성고무의 일종) 손목 랩. 손목 안정화를 위한 조절가능한 손목 랩입니다. 랩을 조절하여 손목에 가해지는 압력 조정을 통해 손목을 안정시켜 리프팅 시 손목을 올바른 위치에 유지시켜 줍니다. 고중량 운동시 손목이 느슨하거나 제대로 고정이 되지 않을 경우 손목 부분에 부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손목을 잘 고정시켜주는 것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보시다시피 손목을 감싸기 시작하는 부분이 매우 넓은 면적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는 랩을 완전하게 착용하였을 경우 손목 부분을 보다 폭 넓게 고정시켜 줌으로써 손목 안정화에 크게 기여합니다. 손목 부분을 넓게 잡아주게 되면 고중량 리프팅 시 손목이 앞뒤로 꺾이려 하는 것을 방지해주는데 큰 도움을 주게 됩니다.
고중량 리프팅 시 손목과 같은 부위가 잘 고정되지 않는다면 심리적으로 불안한 요인도 작용을 함으로 인해 신체적인 부상의 염려가 더 커질 수도 있습니다.
제가 구매한 상품의 사이즈표입니다. 저는 이를 활용하여 구매를 하였고 정확하게 사이즈가 맞았습니다.
줄자를 이용하여 이와 같이 측정하면 됩니다. 사진상 줄자 부분을 정확히 직선으로 일치시키면 21~21.5cm 쯤 나올거라 판단했고, 사이즈 참고표를 통해 L 사이즈를 선택하였습니다. 물론 제 손에도 정확히 잘 맞았네요.
포스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의 착용과 항상 다니던 헬스장에 가서 착용하고 운동을 해 봤는데요. 새 제품이다 보니 아직은 장갑이 많이 뻣뻣합니다. 이것도 쓰다보면 쓰는 사람의 손에 맞게 길들여지기 때문에 점점 편해집니다. 처음 장갑을 쓰게 될 때에 불편한 것은 아직 길들여지지 않았기 때문이지 장갑이 좋지 못하기 때문은 아닙니다.
장갑을 끼고 벗는 과정에서 조금 불편한 면이 있습니다. 물론 고무로 되어 있어 당겨서 손을 넣으면 됩니다. 착용 후에는 오히려 핏하게 잡힌 손목 부분이 만족스러워서 손목을 잘 잡아주기 위함이라 생각할 수 있을 정도 수준입니다. 끼고 벗는 과정이 좀 타이트하다는 의미이지, 단점이라고 언급하는 것이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오히려 장점이라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손목 랩을 완전히 감아 착용을 모두 마친 모습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손목을 감싸는 부분이 상당히 넓게 형성되어 있다고 했었는데, 이는 실제 착용 후 운동시에도 가장 도드라지는 특징이었으며, 개인적으로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이었습니다. 벤치 프레스와 사이드 래터럴 레이즈 시 손목 부분의 안정감이 특히나 좋았습니다.
오른쪽 사진에서 보이듯이 손등 부분을 감싸는 랩(회색 부분)이 상당히 넓게 시작을 하여 손목을 감싸주기 때문에 벤치프레스 고중량시 손목을 꺾이지 않게 지탱하는데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손등 부분만큼 넓은 것은 아니지만 손목 안쪽 부분도 충분히 커버가 됩니다. 물론 이 장갑을 낀다고 해서 무조건 지탱이 되는게 아닙니다. 장갑은 부상 방지 및 운동을 보조해주는 도구일 뿐입니다. 꺾이지 않도록 본인이 올바른 자세로 힘을 잘 유지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앞서 이 브랜드가 손목 안정화 장갑으로 시작을 했다고 했었는데, 착용과 1~2회의 사용 만으로도 손목 부분에 아주 많은 신경을 썼다는 것이 느껴질 수 있을 정도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처음 구매하여 이제껏 사용해 온 장갑의 모습입니다. 사실 사진의 모습보다 더 해어질 때까지 사용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저도 당연히 해져서 버려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새로운 하빈져 장갑을 구매한 것은 아닙니다.
장갑을 사용하여 리프팅을 하다보면 중량을 다루는 운동이다보니 땀이 나지 않을 수 없으며, 이 땀은 장갑에 묻을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장갑에 통풍이 되게끔 기능성을 넣어 만들었다고는 하지만 한계가 있습니다. 매일 운동을 다닐 경우 이게 반복적으로 쌓이다보면 장갑 안쪽에서 땀 냄새가 정말 심하게 납니다. 물론 손세탁을 하면서 사용을 하지만, 땀 냄새가 누적되는 기간이 점점 짧아지고, 손세탁을 하게 되는 빈도가 점점 빈번해집니다. 오랜기간 사용을 해오면서 통풍과 땀흡수와 관련된 기능적인 부분들이 닳고 수명을 다하게 된 것이죠.
이러한 이유에서 하빈져 장갑을 추가 구매하였습니다. 자주 세탁을 해야되다 보니, 번갈아 가면서 사용하고 한개 세탁시 다른 걸 사용하기 위해서죠. 손세탁이다보니 자주 세탁하기 귀찮음도 한 몫 했네요.
하빈져는 워낙 헬스 장비들도 유명한 브랜드이기도 하고 많이 알려져 있는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가성비도 괜찮은 편이라 생각이 되는 수준이구요. 제가 구매하면서 알아 본 하빈져의 몇 가지 장갑에 한해서 입니다. 고급 라인에는 또 어떤 것들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괜찮은 가격에 꽤 사용할만하며, 손목 안정화 부분은 상당히 신경이 써 둔 티가 난다고 할 수 있겠네요. 물론 1년 정도 써 본 후에 사용기에 대한 포스팅을 남겨 생생한 사용 후기를 또 남겨보도록 할게요.
이상으로 미스터빡의 하빈져 트레이닝 그립 리스트랩 글러브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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